오늘:2  전체:41596   통계 Home | About | Photo | Music | C manual | Board | Pds  
  
0 / 0
바로가기

  이름 : 대학교 합격 통지서

  년도 : 1996

  가치 :

  기타 : 서강대학교 자연과학부 특차

 93년부터 95년까지의 고등학교 3년간의 결실이 바로 이 종이 한장이였다. 대학교 합격 통지서. 입학은 자연과학부로 했지만 그 후 컴퓨터학과로 전과해서 졸업 전공은 컴퓨터학이다. 암튼 수능을 엄청 못본 상태에서 그 전부터 입학하고싶었던 서강대학교 전기전자기계공학과군에 지원을 하지 못하고 학교 내규에 성적에 따라 1년후에 전과가 가능하다는 내용이 있어 전과를 결심하고 마음에도 없는 자연과학부에 지원하게 되었다. 성적이 좋지 않아 특차원서는 그냥 한번 내봤던 것인데... 내가 특차로 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던 건 친구 세영이의 도움이 상당히 컸다. 나와 세영이, 그리고 호원이 이렇게 세명이서 서강대학교에 특차원서를 내고 저녁에 집에 돌아와보니 뉴스에서 서강대 자연과학부 특차가 3.X : 1 이라고 방송하고 있었다. 그 다음날이 면접이였는데 난 성적도 않좋고 경쟁률도 높으니 가나마나라고 생각하고 정시모집에 지원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면접보는 날 아침에 세영이가 전화를 해서 꼭 가야 한다고 했고 안가면 나중에 이놈한테 맞을것 같은 생각이 들어(사실 이놈이 좀 폭력적이다..) 부모님도 한번 가보라고 하시고 해서 면접을 보게 되었다. 그당시 대학입시 면접이라는 것은 그냥 형식적인 것이였고 성적으로만 선발했기 때문에 난 돌아오는 길에도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리고 정시모집에 다시 서강대 자연과학부에 지원하려고 원서까지 사서 사진도 붙이고 모든 내용을 기록해 놓았다. 그리고 95년 12월 29일 오후 2시.. 합격자 발표 시간이였다. 솔직히 설마 했지만 혹시나 하는 맘으로 합격자 발표 전화번호를 눌렀다. 난 차마 내 번호부터 확인할 수가 없어서 같은과에 지원한 호원이 번호부터 확인하였다. 호원이가 수능점수가 나보다 조금 높지만 내신이 내가 더 높기 때문에 호원이가 붙으면 나도 가능성이 있기때문에 호원이가 붙었기를 바라며 호원이 수험번호를 눌렀다. 그리고 합격했다는 안내가 나왔다. 난 더 기대감이 커졌지만 내 번호를 누르기엔 너무 떨렸다..... 그리고 잠시후... 나에게도 합격이라는 안내멘트가 나왔고 난 너무도 기뻐 마루에 계셨던 어머님과 그 친구분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드렸다. 아마도 그 순간이 내 생에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아니였을까 생각된다. 그 이후로 세영이는 나를 면접보러 가게 했다는 공로로 우리 부모님의 영웅이 되었고 아직도 부모님은 그 말씀을 하신다. 벌써 7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그때의 기쁨은 아직도 남아있는 듯 하다. 입학 후 1학년이 끝나고 입학전 생각대로 전전기군으로 전과신청을 냈고 1학년때 성적이 다소 좋았던 탓인지 1월 중순쯤에 전과신청이 승인되었다는 한통의 편지가 집으로 도착했다. 그때의 기쁨 또한 대학 합격때의 기쁨만큼 컸다. 그리고보니 난 대학 입학에서 두번의 기쁨을 맛본 샘이다.

 

이 름 내 용 날 짜 del
알~~프부러웠었는데..ㅎㅎㅎ2004-01-19
알~~프어느 날인가?? 본고사 준비를 해야하는데 특차에 붙었다고 도서관을 안나왔었지..2004-01-19
건일그때가 좋았지... 1995년 12월 29일 오후 2시...^^;2004-01-25